커피찌꺼기 활용법 재활용 - 방향제, 제습제, 탈취제, 화분 거름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분들 많으시죠? 커피를 내려 마신 뒤 남은 커피찌꺼기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고민될까 있으셨을 텐데요. 커피찌꺼기가 우리 집의 방향제, 제습제, 탈취제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 활용법, 커피찌꺼기 재활용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커피찌꺼기 건조방법

커피찌꺼기를 사용하기 전에 꼭 해야하는 필수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건조 과정입니다! 커피를 내리고 난 뒤에 생기는 커피찌꺼기는 물기를 흠뻑 머금고 있는 상태인데요. 이 상태로 사용할 경우 곰팡이가 필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물기를 바짝 없애는 건조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커피찌꺼기를 건조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 넓은 채반이나 신문지 위에 커피찌꺼기를 펼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2~3일 정도 말려줍니다.중간 중간 뒤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전자레인지에 돌려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커피찌꺼기 약 30g을 700와트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돌려줍니다.
• 마른 팬에 볶아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약불로 하여 타지 않게 주의하며 커피찌꺼기를 말려줍니다.

 

커피찌꺼기 활용법 3가지

냄새 & 습기 제거

커피찌꺼지는 습기를 잡아주고 여러 꿉꿉한 냄새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냄새가 많이 나는 화장실이나 냉장고, 습기가 있으면 좋지 않은 옷장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잘 말린 커피찌꺼기를 다시마팩이나 티백과 같이 통풍이 되는 팩에 넣어줍니다. 티백이 없을 경우에는 깨끗한 천을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팩에 넣은 커피찌꺼기를 화장실, 냉장고, 옷장, 신발에 넣어두면 탈취제와 습기제거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건조된 커피찌꺼기가 촉촉해지면 전자레인지에 돌려 다시 말려주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에 흡수되었던 잡내들도 날아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기류 세척

커피원두는 기름을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름때 제거하는데 탁월합니다. 기름기가 있는 냄비나 프라이팬에 커피찌꺼기를 뿌려 닦아주면 세제 없이도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가 강한 음식을 요리한 후에는 세제로 세척을 해도 냄새가 남아있을 수 있는데요. 이때 냄비나 프라이팬에 물을 조금 붓고 커피찌꺼기를 넣어 끓여주면 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분의 거름

커피찌꺼기에는 질소, 섬유소 등 영양소를 공급하고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기능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커피찌꺼기를 활용하여 화분의 거름을 만들어주면 식물에게 아주 좋은 퇴비가 됩니다. 커피찌꺼기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거름으로 바로 사용할 경우에는 식물이 자라는데 방해가 됩니다. 거름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커피찌꺼기를 발효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커피찌꺼기와 분갈이용 흙을 1:9나 2:8로 섞어 2주에서 한 달 정도 발효시키면 영양이 더욱 풍부한 거름 역할을 해줍니다. 발효시키지 않은 건조만 시킨 커피찌꺼기를 화분 주변에 뿌려주면 커피의 향이 퍼져나가 벌레나 해충들이 꼬여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커피찌꺼끼가 화분 안으로 들어가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