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다용도 만능 시멘트 화장실 줄눈 셀프시공

화장실에 곰팡이 생기고 나면 아무리 관리를 해줘도 조금만 방심하면 곰팡이가 다시 생겨나는 것 같아요. 저희 집 화장실은 락스를 사용해서 곰팡이를 제거해서인지 연식이 오래돼서인지 화장실 바닥의 시멘트가 벗겨졌어요. 그래서 그 틈에 생긴 곰팡이나 물때는 지워지지가 않더라고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다용도만능시멘트로 화장실 줄눈 셀프시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해서 직접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후기 시작하도록 할게요.

 

1. 품번 및 가격

다이소 제품은 정확한 품명과 포장지 겉면의 네이밍이 다를 때가 있는데, 다용도만능시멘트는 품명이 같았어요. 품번은 1005256이고 가격은 2천원입니다. 용량은 800g으로 화장실 줄눈 셀프시공을 하기에 딱 맞는 양인 것 같습니다. 다용도만능시멘트와 물만 있으면 화장실 줄눈 셀프시공이 가능한 아주 간편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2. 사용방법

다용도만능시멘트 800g 전량에 종이컵 1컵반 약 280cc의 물을 부은 후 잘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소량만 필요했기 때문에 종이컵에 만능시멘트를 붓고 물을 소량씩 섞어서 시멘트의 농도를 보아가며 물과 시멘트를 더 추가해서 사용했습니다. 묽지 않고 약간 되직한 정도로 만들었어요. 집에는 셀프 시공을 하는 다른 도구가 없었는데요. 종이컵과 나무젓가락으로 시공을 했는데도 아주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 만능시멘트와 물만 있으면 정말로 시공이 되더라고요.

 

3. 줄눈 셀프시공 모습

셀프시공을 하기 위해서는 작업 부위의 불순물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바닥 타일을 말끔히 닦은 후 볼품없어 보이지만 타일 사이사이 공백을 채워 넣어주었어요. 덕지덕지 칠해져서 망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른 리뷰를 보니 물티슈로 닦아내면 깔끔하게 닦인다는 글을 보고 끝까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만능시멘트를 다 메꾼 다음에 물티슈로 타일 부분을 살살 닦아내었어요. 힘을 많이 가해서 닦으면 타일 틈에 채워놓은 시멘트까지 지워질 것 같아 살살 닦아주었습니다. 

 

4. Before & After

다용도만능시멘트로 줄눈 시공을 하기 전의 모습이에요. 타일 틈 사이의 시멘트가 다 벗겨져 있는 게 눈에 띄지요? 저 사이를 만능시멘트로 채워 넣은 건데요. 아주 깔끔하게 시공이 된 것 같아 참 맘에 듭니다. 이 상태로 하루 정도 물이 닿지 않게 두었어요. 다음 날 물로 바닥 닦아내었는데요. 타일 부분의 흰색 시멘트는 모두 지워졌고, 타일 틈의 줄눈시공 부분은 벗겨지지 않았어요.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화장실을 새롭게 변신시킬 수 있었다니!!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하고 그동안 외면했고, 락스 청소로도 지워지지 않아 골머리 아파했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이 났네요. 화장실 벽면 줄눈은 다른 제품으로 셀프시공을 했는데, 그것도 곧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