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청소해도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 자국을 보면 화장실 갈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어요. 반년 있으면 이사를 가지만 이사 가기 전까지 스트레스를 좀 줄이고자 없는 게 없는 다이소에서 화장실 셀프시공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타일 줄눈을 보수하는 타일 줄눈 보수펜 사용하기와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1. 품번 및 가격
타일줄눈 보수펜으로 적혀있지만 정확한 품명은 줄눈 보수 마커펜 입니다. 구성품은 보수펜과 예비 펜촉 1개입니다. 보수펜은 백색 말고 회색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품번은 1025493이고, 가격은 2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화장실 줄눈 시공 가격을 알아보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줄눈 시공 가격이 제법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천 원으로 얼마큼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어요.
2. 사용방법
타일 줄눈 보수펜의 사용방법은 간단한 편입니다. 먼저 타일 틈새의 오염물질을 모두 제거한 다음에 완전히 건조시켜야합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보수펜을 칠하면 번지게 되기 때문에 꼭 물기를 건조한 후에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타일 틈새가 건조되었다면 보수펜을 흔들어주세요. 충분히 들어서 잉크가 나올 때까지 꾹꾹 눌러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처음에는 펜이 잘 나오지 않는데, 계속해서 꾹 눌러주면 보수펜이 나온답니다. 보수펜으로 타일 틈새를 칠해지고, 색이 옅은 면은 건조 후에 다시 재작업을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펜촉이 닳거나 굳은 경우에는 예비용 펜촉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주의 사항은 잉크가 완전건조가 될 때까지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건조 시간은 24시간 이상입니다. 저는 18시간 정도 건조하는 것 같은데 색이 벗겨지더라고요. 24시간 이상 정말 건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사용 전후
다이소 타일 줄눈 보수펜으로 셀프시공을 한 모습의 전후 사진입니다. 락스를 사용해도 깨끗해지지 않고 금세 다시 더러워지는 타일 줄눈이었는데요. 보수펜으로 시공하고 나니 깨끗해 보이긴 합니다. 자세히 보면 엉망이지만 멀리서 보면 깨끗해 보여요. 같은 제품으로 타일 줄눈 옆에 테이프를 붙여서 시공했지만 실패했다는 후기를 보고 저는 그냥 칠했습니다. 힘을 꽉 줘서 흔들리지 말고 쭉 그으면 타일 줄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4. 사용후기
완전 건조를 하지 않고 물이 닿아서 번지고 지워진 타일 줄눈이 보이시나요?? 약간 얼룩덜룩해서 한번 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바닥 타일 줄눈과 벽면 타일 줄눈과 색깔이 확연히 비교가 되어서 줄눈 보수펜으로 셀프시공을 하려면 전체 줄눈을 한 번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은 더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최근 만능시멘트로 타일 줄눈을 보수해보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시멘트 작업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타일 보수펜보다는 다용도 만능 시멘트로 작업한 것이 훨씬 더 깔끔하고, 지속력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시멘트로 줄눈 시공한 것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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